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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히로의 여행의 시작과 마법의 목욕탕 발견
수많은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스튜디오 지브리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처럼 마법 같은 경이로움을 불러일으키는 영화는 거의 없습니다. 애니메이션의 경계를 뛰어넘고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치히로의 놀라운 모험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도시에 살던 치히로는 가족과 함께 시골마을로 이사를 가게 되는데, 가는 도중 무언가에 이끌려 어느 산속 신비한 터널 앞에 도착하게 됩니다. 무언가 기분 나쁜 느낌을 받은 치히로는 들어가지 말자고 하지만, 엄마와 아빠는 이것도 재밌는 경험이라며 그 터널 속으로 발을 내딛게 되는데 그곳에서 발견한 것은 사람이라고는 하나도 발견할 수 없지만 갓 요리한 음식들이 가득하고 구경할 거리가 가득한 기묘한 놀이공원 같은 곳이었습니다. 치히로는 말리지만, 치히로의 엄마와 아빠는 주인도 없는 그곳에서 마음껏 음식을 먹으며 정신이 팔리는데 잠시 후 그들이 돼지로 변하게 되면서 치히로는 경악합니다. 그곳은 바로 영혼들을 위한 쉼터이자 영혼들의 목욕탕으로 향하는 곳이었는데, 먹어서는 안 될 음식들을 값을 치루지도 않고 먹어버려 돼지가 되었던 것입니다. 치히로 역시 일하지 않으면 자신 또한 사라져 버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그곳에서 엄마아빠도 구하고 자신도 구할 수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2) 영화 속 시각적인 요소의 효과에 대해서
애니메이션 세계에서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적인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만큼 비주얼적으로도 완벽하면서 예술적 완성도를 보이는 창작자는 거의 없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이야기하면서 미야자키가 선사하는 비할 데 없는 예술성도 함께 탐구해 보겠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은 화가가 세심하게 각 프레임을 만드는 것과 유사할 정도로 기술적인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이 영화 속에 생기를 불어넣는 그래픽적인 아름다움에 놀라게 됩니다. 또한 애니메이션에 감정을 불어넣는 미야자키의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그가 어떻게 캐릭터를 표현하며, 애니메이션을 통해 치히로의 감정을 그려내는지 영화 속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미야자키의 시각적인 표현력으로 관객들은 치히로가 영화 속에서 처음 겪는 두려움과 경이로움부터 그녀의 회복력과 성장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감정에 생동감을 불어넣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자연은 단순한 배경이 아닙니다. 그것은 그 자체의 서사를 가진 인물입니다. 영혼들과 신, 무성한 숲과 강 그리고 목욕탕과 같이 마법에 걸린 풍경에 내재된 상징성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시각적인 효과는 스토리텔링 내에서 시대를 초월한 예술성의 증거입니다. 이 영화를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올리는 섬세한 필치, 활기찬 색조, 그리고 움직임을 관찰하면, 그것이 이 영화를 영화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자기 발견과 주위사람과의 상호작용의 중요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안에는 자기 발견이라는 철학적인 여정이 존재합니다. 치히로가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회복력을 발휘하고 이겨내며 성장하는 과정은 자기 발견이라는 주제를 영화 속에서 어떻게 녹여내는지 보여줍니다. 마법의 세계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가고 결국에는 정체성의 주체인 이름까지도 잃어버리게 되는 세상에서 치히로는 끝끝내 자신의 이름을 지켜내고, 세상에 안주하지 않고 빠져나가야만 하는 이유를 기억해 내면서 부모님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가야 할 길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또한 영화 속에서는 동료의식과 조력자들에 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치히로의 도와주는 여자동료와 하쿠, 가마아저씨와 마녀의 언니까지, 함께 하는 사람들의 도움과 한 사람의 성장에는 주위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모든 것이 서툴고 낯선 어린 소녀 치히로를 도와주는 가마아저씨와 여자동료는 진심으로 그녀의 곁을 지켜주고, 하쿠는 위험을 무릅쓰면서 치히로가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조언하면서 그녀가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계속해서 자극을 줍니다. 영화적인 재미는 물론이고, 자기 정체성의 발견이라는 메시지와 인간적인 교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즐거움을 느끼기에 이 영화만큼 탁월한 영화는 없을 것입니다.